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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국내 여행] 부산 여행 / Coffee Travel / 테라로사 카페 / Terra Rossa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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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 Coffee Travel / 부산의 테라로사 카페( Terra Rossa Cafe)를 방문하다.

 

정말 오래간만의 롱텀 휴가!
그래서 이번에 저의 고향인 울산을 방문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가족들과 친구들을 여유 있게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와중 불현듯 근처로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를 워낙 좋아하던 터라 고향에 내려올 적마다 유명했던 카페는 죄다 방문했었는데 어김없이 이번에도 향긋한 원두 향을 느끼기 위해 주변의 유명한 카페를 물색했습니다.

언급했듯, 유명했던 카페는 수 차례 가본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조금 거리가 있더라도 떨어진 지역을 찾아봤고 딱 한눈에 들어온 카페가 보였습니다.

바로,






부산 테라로사 수영점입니다.
* (유료 주차장) 카페 이용 시 3시간 주차 가능.


방문했던 기록을 작성하기에 앞서,



Terra Rossa

✔︎ 출처: 위키백과
테라로사 (Terra rossa)는 석회암의 풍화 작용으로 생성되는 붉은색의 간대토양이다.
석회암이 풍화될 때, 적토는 바위 안에 포함되어, 녹지 않는 다른 돌의 성질과 함께 남게 된다. 지하수면 위에 떠 있게 될 때 탄산칼슘은 물에 녹아 나오고, 산화철과 산화알루미늄 등이 점토 안에 남게 되어 생성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특유의 붉거나 주황빛을 내며, 점토성을 지니게 되었다.

테라로사는 보통 지중해성 기후 지역에 분포하는데, 이런 곳으로는 지중해 연안지방, 브라질, 호주의 쿠나와라(Coonawarra) 지역 등이 있다. 기후와 토양이 상이한 곳의 예외로는 캐나다의 Prince Edward Island이 있다.

다른 많은 점토성 토양과 비교하자면, 테라로사는 놀라울 만큼 배수성이 좋다. 그래서 포도 재배가 이뤄지며, 와인을 생산하는 토양으로 유명하다. 와인 생산국 중에, 스페인의 라만차(La Mancha)나 오스트레일리아의 쿠나와라가 그렇다. 또한, 커피나무가 잘 자란다.

* 이탈리아어 Terra(흙) + Rossa(붉은)라 불리고, 브라질에서는 희망이 있는 땅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무슨 꽃말을 인용해서 이름을 지은 줄 알았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와중 조수석에서 열심히 찾아보는 가족들의 입에서 제가 생각했던 의미와 전혀 다른 뜻이 나와서 도착하자마자 찾아보니 이런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테라로사 카페 (Terra Rossa Cafe)

 

테라로사 카페는 2002년 강릉에서 최초 개점 이후 지역 곳곳으로 매장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보니 우리나라 커피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도 표현하던데 사실 그대로 우리나라 각지뿐만 아니라 관광명소 유명 호텔이나 유명 레스토랑 등에도 개점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커피 역사 한 획을 그었다고 표현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테라로사 카페의 창업주, '김용덕 대표'는 원래 은행을 본업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IMF 이후 여러 가지의 생각을 거듭해 무언가를 깨닫게 되고 산업 변화에 대한 혁신을 꿈꾸며 그 매개체를 커피로 삼았다고 했습니다.

1999년 처음으로 커피 시장에 뛰어들며 국내 커피 시장의 현주소의 낙후성을 인정하고 남다른 포부를 지닌 채 본격적인 사업의 궤도에 올라서게 됩니다.

그는 커피 분야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야망을 지녔고 그것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그에 관련된 역사 공부까지 파고들었다고 합니다.

커피의 역사, 문화, 예술 모든 것을 포괄한 연구 배경 지식이 그의 사업에 녹아들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파생된 야망은 세계로 뻗어나가기 시작하며 일부 기사에서는 그런 열정과 목표의 애착을 애국심으로까지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의 이런 야망, 커피에 대한 열정, 신념, 목표 모든 것을 포괄한 노력의 결실이 오롯이 사업에 투영된 결과가 바로 오늘의 '테라로사'인 것이겠죠.


이번에 저희가 방문한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테라로사 카페는 '부산 테라로사 F1963'이라는 명칭으로 불립니다.
그 이유가 오래전 '고려제강 수영공장'이 완공된 시점이라는데 'F1963''Factory(공장) + 1963년'을 합친 의미가 되겠습니다.



Factory 1963

폐공장을 리모델링해서 조경물, 건출 복합문화공간 F1963은 '테라로사 카페'가 아니었습니다.
처음엔 저희도 몰랐던 부분입니다. 도착하고 입구에서 부터 나와있는 여러가지 소개글들을 읽어보니 복합문화공간이라는 명칭 속에 여러 목적의 지점들이 자리했고, 그 많은 지점들 중 하나가 바로 '테라로사 카페'였습니다.


부산 테라로사 카페의 입구
카페의 입구입니다.




⎮테라로사 카페 내부

 

부산 테라로사 카페의 내부 전경부산 테라로사 카페의 내부 전경부산 테라로사 카페의 내부 전경
테라로사 카페 내부

 

곳곳에 전시된 소품들



부산 테라로사 카페의 내부 전경부산 테라로사 카페의 내부 전경
테라로사 카페 내부 2

 

부산 테라로사 카페의 내부 인테리어 소품부산 테라로사 카페의 내부 인테리어 소품
테라로스 카페 내부 3





숲속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조형물들의 조화가 정말 잘 어울립니다.
곳곳에 서적을 배치한 인테리어와 기존의 공장 조형을 그대로 살려 부분 리모델링한 흔적들이 정말 감탄을 자아냅니다.
곳곳에는 오래전에 사용했을 법한 장식용 가구들이 배치되어있는데 소품들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 또한 눈이 제법 즐겁습니다.






테라로사 카페 총평

썸네일: 부산 테라로사 카페 (수영점) - 치즈케잌-아메리카노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치즈케잌


이런 곳의 특징은 커피 값이 비싼 것이 단점이겠지만, 눈이 즐겁고 색다른 카페의 분위기를 선사해준 전경에 비하면 단점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사실 코스트코에서 팔고있는 테라로사 커피 원두를 구매해 본 경험이 여럿 있었기에 커피의 맛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커피 향과 맛은 이질감없이 '맛있다'라는 느낌이었고 맛보지 못했던 케잌은 기대했던 것 보다 부드럽고 단맛, 짠맛의 조화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꽤 맛있었습니다.

주변에 소재했다면 지인들이 올때마다 데려가고 싶은 카페 ⌜테라로사 부산 수영점⌟이었습니다.
(아마 휴가를 기회로 울산이나 부산으로 또 온다면 일부러라도 찾아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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