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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Book Review

[영화 리뷰] 고전 SF영화 추천 / 영화 "컨택트(Contact)"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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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움이 듬뿍 묻어 나오는 고전 SF영화 "컨택트(Contact)"를 추천합니다.

 

'우주'라는 배경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의 시작이자 본질적인 영화.

1990년대 후반에 개봉한 고전 SF영화, 컨택트(Contact)를 추천합니다.

 

썸네일: 영화 컨택트 포스터
썸네일: 영화 컨택트 포스터

 

1. 영화의 기본정보 및 소개

  • 기본정보
    • 개봉: 1997. 11. 15
    • 등급: 12세 관람가
    • 장르: SF영화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45분
    • 펑점(네이버 영화): 9.23점
    •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 주연: 조디 포스터, 메튜 맥커너히
  • 영화소개
앨리 애로위(Dr. Eleanor Arroway: 조디 포스터 분)는 어린 시절, 밤마다 모르는 상대와 교신을 기다리며 단파 방송에 귀를 기울이던 소녀였다. 어려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얼굴조차 모르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던 아버지 마저 돌아가신 후, 그녀는 자신이 찾고자 하는 절대적인 진리의 해답은 과학에 있다고 믿게 된다. 어려서부터 수학과 과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 그녀는 대학을 모두 장학금으로 졸업한 수재 과학도가 된다. 그녀는 ‘이 거대한 우주에 우리만 존재한다는 것은 공간의 낭비다’라는 신념으로, 진리 탐구의 영역을 우주로 넓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찾아내는 것을 궁극적 삶의 목표로 삼게 된다. 그러던 엘리는 일주일에 몇 시간씩 위성을 통해 외계 지능 생물의 존재를 계속 탐색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그녀는 드디어 베가성(직녀성)으로부터 정체 모를 메시지를 수신받게 된다. 그것은 1936년 나치 히틀러가 올림픽 중계방송이 나간 이후 다시 지구로 수신된 것인데, 그 프레임 사이사이에 수 만장의 디지털 신호가 담겨있었다. 마침내 디지털 신호의 암호가 해독되고, 그 결과 그 신호는 은하계를 왕래할 수 있는 운송 수단을 만드는데 필요한 설계도였다. 전 세계는 이 설계도로 인해 희망과 두려움 속에 휩싸인다. 새로운 천년 왕국이 도래할 것인가, 아니면 아마겟돈의 대 혼돈이 시작될 것인가?

 

영화를 보기 전 알고 보면 좋은 내용

  • 영화의 말미 엔딩 크레딧에 "For Carl"이라는 자막이 올라오는데 이는 원작자 '칼 세이건'의 추모 자막이다.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영화 각본은 오늘 소개하는 이 영화 '컨택트(Contact)'에서 영감을 얻었다.

 


 

 

2. 줄거리

 

영화는 주인공인 조디 포스터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합니다.

영화 속에서는 '앨리 애로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간략하게 '앨리'로 부르겠습니다.

 

어린 소녀 앨리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홀아버지와 변두리 시골 마을에서 오붓하게 살아나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과학 분야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고 펜사콜라와 교신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범상치 않은 유년 시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앨리의 부친은 그녀가 9살이 되던 해에 돌아가시고 그녀는 홀로 서기를 시작하게 되는데 시일이 흘러 천체물리학자가 됩니다.

그리고 외계 지적 생명체를 연구하는 세티(SETI) 프로젝트의 연구자가 됩니다.

*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l intelligence): 외계 지적 생명체를 찾는 프로젝트

 

하지만 외계 지적 생명체라는 실험 프로젝트의 성과가 없는 와중 과학재단의 이사장이자 선배 천문학자였던 '드럼린'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이 세티 프로젝트를 중단을 시켜버립니다.

 

화가 난 앨리는 그를 찾아가 항변을 하지만 소용없습니다. 그래서 그의 동료들과 '뉴멕시코'로 장소를 옮기며 4년이란 시간이 흐르게 됩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연구는 어떤 성과가 있어야 진척이 이루어질 텐데 4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연구의 결실은커녕 진행 과정조차 설명할 수 없는 무실적의 상황이 이어지고 그의 동료들도 지친 나머지 앨리에게 관둘 것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고집이 쌨던 그녀는 혼자서라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게 되며 어디론가 나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상념에 빠져있던 차에 들려오는 신호를 감지하게 됩니다.

적경 18도, 36분, 56.2초. 들려온 곳은 우주의 '거문고자리 베가(직녀성)'에서 규칙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것이죠.

동료들과 다시 조우하게 되고 이런 결과를 외부로 알리게 됩니다.

 

전대미문의 연구 결과가 알려지자 세계의 매스컴이 주목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신호를 추적하다 보니 우주에서 날아온 신호의 한 면에 영상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는 바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개회식을 알리는 히틀러의 모습이 나오게 되는데 그때 송출된 신호의 답변을 외계에서 답신을 했다는 증거가 되는 자료였고 당시 시대 배경 속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실을 공표하게 됩니다.

 

우주 저 멀리 '외계인과 실질적인 교신이 이루었다'라고 말이죠.

 

여기에서 앨리의 연구를 쳐냈던 '드럼린'의 야욕이 드러나게 됩니다. 연구의 실적 발표와 공로를 그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죠.

그리고 뉴멕시코에서 신호를 감지했던 VLA이란 장소 인근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게 됩니다.

바로 종교 단체를 포함 광신도, 온갖 음모론자들이 모여있습니다.

 

 


 

 

앨리는 어떤 연구자료를 분석하는데,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때, 앨리는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초대를 받게 됩니다.

그녀의 숨은 조력자로 나오는 글로벌 대기업, 인더스트리의 수장 '해든'이라는 인원인데 그의 도움으로 신호를 분석하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우주에서 보낸 '기계장치'의 설치, 그리고 조립 과정이 담긴 '설명서'였죠.

바로 지구에서 그들이 있는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워프게이트'설계도였습니다.

 

주인공이 발견했지만 이번에도 결국 '드럼린'이 이를 악용해 대신 탑승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앨리는 관제센터의 현장 모니터에서 한 인물을 발견하게 되는데 바로 이전 음모론자들과 섞여있던 '광신도'였죠. 그는 그곳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통해 드럼린이 탑승한 워프게이트를 폭발시키게 되고 모든 실험을 전제로 한 과정과 연구의 결실이 타오르는 불빛과 함께 사라지게 됩니다.

 

 


 

 

앨리에게 기회가 한 번 더 찾아옵니다.

집으로 돌아온 낯선 장비들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되죠.

바로 글로벌 대기업, 인더스트리의 수장 '해든'이 구성한 작품인데요, 그곳에서 그녀에게 영상 신호를 걸게 되며 '워프 게이트'의 장치가 비밀리에 설계가 됐고 홋카이도에 있다면서 앨리에게 탑승할 것을 권유하죠.

 

앨리는 드디어 '워프게이트'를 타게 됩니다.

워프게이트를 타고 이동하기 전 앨리의 모습
워프게이트를 타고 이동하기 전 앨리의 모습

이제부터 정말 영화 '인터스텔라'와 비견될 만큼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몽환적인 장면들이 연속해서 이어집니다.

 

워프게이트의 시동이 걸리고 움직이는 데 까지 점점 %가 올라가게 됩니다.

%가 상승할수록 그녀의 수송기는 재질이 점점 투명하게 바뀌게 되고, 관제센터의 CCTV가 먹통이 영상 송출에 오류가 발생합니다.

가동률이 100%가 됐습니다.

 

앨리가 탄 웨프게이트의 '코어'가 떨어지고, 강력하게 쏘아오는 빛무리 속으로 사라집니다.

 

마블 영화에서 우주여행을 하는 듯한 장면들이 그녀와 함께 장면을 가득 메웁니다.

낯선 태양계의 모습이 나오지만, 경이로운 자태로 비치고 저 멀리 지구 같은 곳에는 외계 문명들이 모여있는 군락 같은 곳들도 보입니다.

천체의 아름다운 장면이 연속해서 지나가게 되고 마침내 그녀가 도착한 곳은 어린 시절, 꿈꿨던 그곳 '펜사콜라'와 꼭 닮은 해변가입니다.

 

사팡방팔 신비로움이 가득합니다. 우주의 현상이 그녀의 눈앞에서 펼쳐지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장면을 지배합니다.

 

그때 저 멀리 한 형체가 다가오는데 다름 아닌 그녀의 아버지입니다.

하지만 그는 실제 아버지가 아닌, 외계인이었죠.

그는 주변 모든 것이 환영이라 설명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외계의 존재들과 접촉하며 좋은 기억들을 펼쳐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죠.

 

그녀를 이곳으로 보낸 워프게이트의 설계자는 자신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마 또 다른 외계의 존재일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앞으로 이런 외계 문명의 만남을 서서히 진척시켜 나가자라는 제안을 한 뒤 앨리를 지구로 돌려보내게 됩니다.

 

 


 

 

말도 안 되는 현상을 경험하고 돌아온 앨리는 드디어 송신이 가능하게 된 관제탑과 교신을 하게 됩니다.

그녀는 얼마 만에 돌아온 거냐고 물어보지만, 관제탑에서 이상한 얘기들이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한 외부 카메라에 담긴 영상을 보게 되는데, 그냥 워프게이트 속 앨리가 탄 코어가 떨어진 그 순간에 사라지거나 그러지 않았고 바로 통과를 했다는 답변을 듣게 되는데 바로 지금이라는 내용이었죠.

 

즉, 앨리는 18시간 동안 우주를 주유하며 놀라운 경험을 이루어낸 상태로 돌아왔는데 관제탑의 그들에게는 그저 10분도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는 거죠.

 

 

청문회가 열리게 됩니다.

증거가 없는 '앨리'의 경험을 사기극으로 몰고 가는 일부의 인원이 있지만, 백악관의 수석 보좌관이 대통령 비서실장과 통화를 하게 되는데 뜻밖의 소리를 합니다. 바로 그녀의 사업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이었죠.

 

 

'기밀보고서' 속의 내용. 18시간 동안 녹화된 노이즈, 앨리의 우주여행에 대한 사실을 인정하고 흥미롭다는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영화는 VLA로 돌아온 '앨리'의 모호한 표정을 클로징 하며 막을 내리게 됩니다.

 

 


 

총 평

글의 서두에 언급했듯 영화 컨택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와 비견될 만큼 SF영화에 길이남을 수작입니다.

그리고 그 대작의 시초가 된 영화이기도 합니다.

 

경이롭고, 신비하고, 아름다운 장면의 향연에 감탄하고 또 감탄하며 본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이 실제 존재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게 만들죠.

 

영화의 대사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If it's just us, it seems like an awful waste of space.

(만약 우주에 우리만 존재한다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다.)

 

영화 "컨택트(Contact)"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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